주간<변혁산별>56호 “못살겠다 명박퇴진”
1면 “못살겠다 명박퇴진”
5.1 노동절 4만명 집결 가두투쟁 전개 … 4.30∼5.2 241명 폭력연행
노동+촛불=5∼6월 투쟁 승리를 … 노동운동, 5월 총력투쟁, 6.10 총파업으로
2~3면 시사와 노동자/의료공공성으로 대학살 막아야
인플루엔자A 135개 변이 최대 10억명 사망 가능 … 제약회사, 항생제 개발 NO
4~5면 정치와 노동자/울산은 노동계급의 승리인가?
[특집-4.29재선거①계급정치] 배타적지지 폐기 … 노동해방 위한 모든 정치를 허하라
6면 정치와 노동자/표 찍는 기계는 이제 그만
[특집-4.29재선거②정치세력화 방향] 자본주의․조합주의 넘어서는 사회주의 정치로
7면 정치와 노동자/지들 싸움에 머리아픈 조합원들
[특집-4.29재선거③현장에서] 현대차울산공장 … 선거과정 보수정당과 뭐가 다른가?
8면 산별운동/사무직, 파업 승리의 주역으로
타타대우․대우버스 사무직노동자 주요 역할 … 1사1조직으로 사무직까지 연대해야
9면 15만 금속노조 총파업은 없다?
현대․기아차 6.15일 이후 파업 가능 … 민주노총 6.10 총파업도 어려워져
10~11면 노동운동/싸우지 않는 산별노조에 대한 불신
위기에 처한 기업지부해소 … 조직 형식을 넘어선 실천의 문제가 핵심
12면 경제와 노동자/자본 말고 노동자를 부양하라
세계 각 정부 경기부양책=자본부양책 … 노동자 책임전가에 맞서야
“못살겠다 명박퇴진”
5.1 노동절 4만명 집결 가두투쟁 전개 … 4.30∼5.2 241명 폭력연행
노동+촛불=5∼6월 투쟁 승리를 … 노동운동, 5월 총력투쟁, 6.10 총파업으로
5월 투쟁이 시작됐다.
용산철거민 집단학살 100일을 추모하는 4월 29일 서울역 촛불집회에 1천여명이 참가한 것을 시작으로 4월 30일 대학생들의 가두투쟁과 투쟁문화제, 5월 1일 4만여명이 집결한 노동절대회, 5월 2일 촛불 1주년 기념 거리시위까지 4일간 5만여명의 노동자, 학생, 시민들이 ‘독재타도 명박퇴진’을 외쳤다.
5월 1일 노동절대회는 서울에서만 4만여명이 모여 정리해고와 임금삭감에 시달리는 노동자들의 분노가 얼마나 큰 지를 보여줬다. 노동자들은 종로, 을지로, 명동 등 도심 곳곳에서 거리시위를 벌이며 이명박 정권과 싸웠다.
5월 2일 촛불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모여든 노동자, 학생, 시민들도 촛불집회를 원천봉쇄한 정권에 맞서 도심 곳곳에서 격렬한 가두투쟁을 전개했다.
무너지는 이명박 정권을 지키는 것은 오직 군홧발뿐이었다. 4월 30일부터 3일간 경찰은 241명을 연행했다. 4월 30일 용산철거민들과 연대투쟁에 나섰던 대학생 등 58명이 연행됐고, 5월 1일 노동절대회가 끝난 후 종로와 명동에서 가두투쟁을 벌이던 노동자, 학생 등 71명이 경찰에 끌려갔다. 2일에는 촛불1주년을 맞아 다시 거리로 나선 촛불들에 대한 무자비한 촛불사냥이 벌어져 112명이 닭장차에 실려갔다.
경찰의 폭력진압과 불법연행은 더욱 격렬한 투쟁을 불렀다. 5월 1일 경찰의 폭력만행을 목격한 노동자, 학생들은 돌멩이를 던지며 저항했고, 5월 2일에는 밤 12시까지 가두투쟁이 이어졌다.
투쟁에 찬물 끼얹는 민주노총?
2008년 5월 2일부터 시작된 촛불투쟁은 청와대 앞까지 진출한 5월 29~30일 대투쟁과 6.10 100만 촛불항쟁으로 이어졌다. 촛불의 간절한 염원에도 불구하고, 민주노총과 금속노조는 끝내 촛불총파업을 외면했고, 촛불투쟁은 7월 5일을 고비로 사그라들고 말았다.
다시 촛불이 켜지고 투쟁의 깃발이 올랐다. 노동운동은 더 이상 촛불을 배신해서는 안된다. 그러나 민주노총 임성규 위원장은 노동절을 앞두고 “6월 총파업 분위기는 아니”라고 말해 투쟁에 찬물을 끼얹었고, 노동절대회때는 총파업 선언조차 하지 않았다. 대의원대회에서 5월 총파업을 결의했던 금속노조는 6월 4일로 미루더니 최근에는 6월 19일로 연기했고, 그것도 불가능해 보인다. 6.10 총파업 투쟁이 실종 위기에 처한 것이다.
철도+쌍용+비정규+촛불=총파업
철도노동자들은 5,115명 학살에 맞서 5.1~2일 ‘안전운행투쟁’에 돌입했고, 쌍용차는 2,646명 학살에 맞서 파업을 시작했다. 금속 경기지부는 정리해고에 맞서 총파업을 준비하고 있다. 철도와 쌍용차의 총파업을 엄호, 연대하고, 5월 강력한 가두투쟁을 전개하자. 현장에서부터 6월 10일 총파업을 만들어내야 한다. 전국의 민중들이 “못살겠다”며 이명박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