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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차 민주세력통합추진위 성명서
대자민추위
1282 1442  /  86
2009년 04월 09일 21시 17분 57초

                                                              -성  명  서 -


GM대우 구조조정대상은 비정규직이 아니라 부패한 경영이다


4월 7일에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GM대우 감사보고서는 GM대우 직원 뿐 아니라 전 국민을 충격 속에 몰아넣고 있다. GM대우가 겪고 있는 위기가 단지 세계경제의 위기 때문에, 그리고 GM본사의 어려움 때문이 아니라 1조9천억이라는 돈이 어디론가 증발한 때문이라는 사실에 우리는 허탈함과 아울러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여기서 잠깐 GM대우 감사보고서를 살펴보자.

 

당기 (2008년)

전기(2007년)

매출액

12조3106억

12조5136억

매출총이익

1조3275억

1조5675억

영업이익

2903억

4722억

2007년과 2008년은 거의 비슷한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난다. GM대우현장에서는 차량판매대수도 2007년과 2008년은 거의 비슷해서 이를 근거로 2008년도 흑자라고 추측을 했었다. 실제로 영업이익은 2900억이 발생을 한 것으로 나와 있다.


 

당기 (2008년)

전기(2007년)

영업외 수익

1조5273억

6620억

영업외 비용

3조0851억

5003억

법인세차감전순이익( 손실)

(1조2674억)

6338억

당기순이익(손실)

(8756억 )

5405억


그런데 비슷한 영업실적을 내고도 2007년에는 5400억 흑자를 기록했지만 2008년은 8750억에 달하는 당기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2900억의 영업이익을 내고도 천문학적인 적자로 돌아선 이유는 1조9천억에 달하는 파생상품관련 손실이다.


1조9천억과 100억!


감사보고서가 공개되자 금융전문가들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GM본사로 돈이 흘러들어갔을 지도 모른다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작년 경제위기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자동차산업전문가들은 GM대우자동차를 상당한 생존능력이 있는 업체로 평가를 했다. 첫째로 경차와 소형차 중심의 차종구성이고 둘째로 1인당 생산대수가 타사의 두 배에 이를 정도로 생산성이 높기 때문이고 셋째로 위험요인이 될만한 다른 투자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연속흑자를 냈던 기업이 하루아침에 알거지가 되어 은행에 손을 벌리러 뛰어 다니기 시작했다. 이 위기의 원인이 공장에서 노동자들이 뼈빠지게 일해서 벌어 놓은 돈을 경영진들이 GM본사로 빼돌렸든, 돈놀이를 했던 허공으로 날려버렸기 때문이라는 사실은 꿈에도 생각을 못한 것이다. 이렇게 1조9천억을 날려먹은 GM대우는 경영위기를 타개한답시고 비정규직을 무급 휴직시키면서 정리해고를 획책하고 있다. 지금 부평공장에서 무급휴직에 들어간 인원은 대략 600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런데 600여명의 비정규직의 무급휴직으로 절약되는 돈은 올해 100억이 채 되지 않는다. 1조9천억을 날려먹은 경영진이 경영위기를 극복한답시고 100억의 경비절감을 위해서  600여 비정규직을 거리로 내몰아 가정경제를 파탄시키고 있다. 또한 100억이라는 돈은 GM대우 고위급 임원 한 명의 연봉밖에 되지 않는 돈이다. GM대우는 비정규직의 무급휴직으로 그치지 않고 이후 정리해고의 수순을 밟으려 하고 있다. GM대우 경영진에게 요구한다. 지금 GM 대우자동차 내에서 가장 취약한 계층인 비정규직에게 모든 고통을 전가시키는 비정규직의 무급휴직과 이어 다가올 정리해고의 음모를 즉각 중단하라.


구조조정 대상은 비정규직이 아니라 부패한 경영이다


이제 분명해 졌다. GM대우 경영위기의 책임은 전적으로 경영 측에 있다는 사실이다.

중국의 상하이차가 기술만 쏙 빼먹고 쌍 차를 위기에 빠트린 먹튀 자본이듯이 GM은 GM대우의 돈을 쪽쪽 빨아먹으면서 우리의 삶의 터전을 폐허로 만들고 있다.

GM대우 현장조직 [민주세력통합추진위원회]는 우리의 일터이자 국가기간산업인 GM대우자동차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비정규직을 잘라내는 것이 아니라 경영에 대한 구조조정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선언한다.  GM대우의 경영구조조정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

첫째 1조 9천억의 자금흐름을 철저히 공개하라

1조9천억의 자금흐름을 공개하고 만일 GM본사로 흘러들어갔다면 즉각 회수되어야 하며, 왜곡된 자금의 흐름을 막을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야 한다.

둘째 임원들의 연봉을 공개하고 대폭 삭감하라

GM대우에는 고연봉의 GM본사파견인원들이 (ISP) 임원은 57명, 부장급은 37명, 그리고 하위직급 다수가 있다. 또한 국내임원은 160명이다. 이들의 연봉은 철저하게 베일 속에 가려져 있다. 다이어트는 기름기를 빼는 것이지 생살을 도려내는 것이 아니다. 모든 경영자들의 연봉을 즉각 공개하고 대폭 삭감하라.   

셋째 본사파견 경영진의 전면개편을 요구한다.

현 GM대우 경영진들은 GM대우의 장기적인 발전과 생존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GM본사가 시키는 대로 돈 빼주고 단물 빨아먹다가 언젠가는 문 닫고 가버릴 무책임한 경영진들이다. 이제 그리말디사장을 비롯한 부패하고 타성에 빠진 GM의 파견사원들은 물러나야 하고 GM대우의 생존에 사명감을 갖는 능력있는 한국인 경영진으로 대체되어야 한다.

넷째 GM과의 관계는 재정립되어야 한다

이제 GM대우는 GM 글로벌 네트워크의 하위체계가 아닌 대등하고 수평적인 관계가 되어야 한다. 이미 유럽GM은 GM본사와의 분리움직임도 나타나고 있고 GM관계망은 수평적인 제휴 -협력체제로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다섯째 신차 개발등 장기적인 생존전략을 세워야 한다.  

투자하지 않는 자동차 업체의 미래는 없다. 그리고 앞으로 전 세계 자동차 산업은 치열한 기술경쟁의 시대에 돌입할 것이다. 신차개발은 계속되어야 하고 GM은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기술을 포함해서 환경과 연비, 그리고 안전에 관한 기술을 즉각 이전해야 한다.


지엠 대우자동차 현장조직 ‘ 민주세력통합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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