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측의 대대적인 구조조정안이 발표되었습니다.
2645명의 조합원을 정리해야만 회생할수 있다는 개같은 발표를 하였슴다.
오늘 오후 2시 사측은 기자회견을 통해 만방에 공표를 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었고,
지부 상집은 사측의 기자회견장에 올라와 규탄투쟁을 하기로 하였고,
공투본은 사측의 기자회견 장 앞에서 맞짱 기자회견을 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오후 2시 역삼동 포스틸 앞에 쌍차지부 동지들은 모두 머리를 빡빡 밀고 나타났습니다.
회사는 다급히 회사 기자회견을 취소하였습니다.
그래서 상집동지과 공투본 동지들은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평택공장에는 3천여명의 조합원이 모여서 규탄 집회를 했다고 합니다.
둘중에 하나가 나가야 하는 정리해고안이 제출된 것에 분노하며
지부장을 포함한 상집 전원의 삭발식이 진행되었고, 조합원들은 매우 숙연했다고 합니다.
울먹이는 동지들도 있었구요..
빌어먹을 세상입니다. 40%의 감축안을 제출하고있는 쌍차 구조조정은
경제위기상황을 틈타 기업정리를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전형을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역으로 노동자는 경제위기 시기에 구조조정에 맞서 어떻게 하는지에 대한 전형을 만들려고 하고있습니다.
어제 제출된 자구안에 대한 이러저러한 논평과 평가들이 있습니다.
이미 이전부터 10여개의 현장조직에서 양보안을 제출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고,
이런 흐름앞에 지부장은 총고용보장에 대한 전선을 분명히 한다는 지점에서 고육지책으로 제출하였습니다.
물론 자구안의 내용은 임금삭감등의 기조에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사측이 구조조정안을 발표하면서 이제 전선은 정리해고의 문제로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지부에서도 대대에서 확인한 입장은 정리해고를 단 한명도 하지 않겠다는 전제 속에
1000억 출자, 12억 비정규기금등을 노조가 책임지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포함한 단한명의 정리해고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고,
정리해고에 대해 사측이 강행한다면 모든 교섭을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합니다.
내일 대의원대회에서 쟁발결의를 하고,
다음주쯤 찬반투료를 진행하면서 전체 투쟁의 수위를 올려갈 것입니다.
쌍차투쟁이 2001년 대우자동차의 투쟁처럼 전국적 전선을 만들어서 총노동의 반격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무너지면 바로 완성사 전체로 이어질 것이고, 급격한 전선의 후퇴를 맞이할 것입니다.
때론 동지들이 작은사업장, 비정규사업장의 투쟁문제를 등한시 한다고 제기하는 동지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올해 정세의 꼭지검은 쌍차투쟁에서 승부가 날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 전선이 완강히 쳐질때 나머지 투쟁에서의 전망도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전국의 동지들이 다가올 구조조정 공세속에서의 쌍용자동차 투쟁에 대해 실천적인 연대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