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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전 공항을 빠져나갈지 모른다!
허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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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18일 15시 41분 31초
국정감사 전 공항을 빠져나갈지 모른다!

뉴코아.이랜드 노동자들의 투쟁은 계속되고 있다. 하루 10시간이 넘는 장시간 노동에 월 80만원의 저임금에 시달리는 여성노동자들을 해고한 악덕 자본가에 맞서 투쟁하고 있다. 경찰서는 물론이고 안 가본 데 없이 곳곳에서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그런데 대검찰청 앞까지 오게 되었다. 악덕자본가의 출국을 금지시키고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가지 하게 된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 박성수 회장이 노동자를 착취해 유통 재벌이 됐지만 검찰과 경찰은 이러한 악랄한 재벌 처벌은커녕 오히려 비호만 해왔다.

노동자들의 정당한 파업투쟁을 사측은 용역과 구사대를 동원해 폭력적으로 방해했다. 정부는 공권력의 이름으로 경찰력을 동원해 폭력적으로 강제 연행하였다. 많은 노조 간부와 조합원들이 구속되었고 1000여명의 조합원들이 경찰에 연행되어 유치장 신세를 져야했다. 그러나 정권과 자본은 이랜드 뉴코아 사태를 해결할 의사를 보여주지 않고 있다. 투쟁이 장기화되면서 스스로 주저앉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투쟁을 포기할 수 없다. 노동자들의 고용과 생존권을 지켜내기 위한 투쟁은 계속된다. 끝내 노동자들은 일터로 돌아갈 것이다.

지난 7월 시행된 비정규직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비정규직법이 오히려 비정규직 노동자를 길거리로 내몰았다. 이제 이 법을 둘러싸고 국회에서 공방이 벌어질 것이다. 오는 10월 2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서울지방노동청 국정감사에서 박성수 회장이 증인으로 채택되었다. 지난 시기 노사관계의 역사에서 볼 때 과연 증인으로 출석할 것인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국정감사 전 공항을 빠져나갈지도 모른다. 만약 정부가 박성수 회장 해외 도피를 방치한다면 인천공항이 아니라 해외원정을 나가서라도 꼭 잡아와야 할 것이다.

(2007.10.12, 박성수 구속과 출국금지 촉구 및 비정규탄압 중단 민주노총 결의대회, 대검찰청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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