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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관료를 척살하자!!
승리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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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3월 06일 10시 38분 09초

 - 우리운동이 패배하게된 결정적 원인은 과거나 지금이나 다름 아닌 집행단위에 군림하는 상층 노조관료들 때문입니다. 경제공황을 맞아 자본의 이데올로기 공세가 극에 달하는 지금에도 완강하게 반격을 조직하지 못하고 도리어 자본가 논리에 포섭되어 그들 입장을 받아들이고 대변함으로서 반노동자 대열에 들어서게 된 것입니다.

 

 - 이것은 흔히 자본이 상승기 국면에는 잠복하여 전혀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금 같이 경제공황이라는 위기를 맞아 자본의 이윤에 크다란 파열구가 생기면 관료들은 어김없이 독버섯처럼 여기저기 곳곳에서 창궐합니다. 10년 전 환란때도 어김없이 상층 관료들이 대중투쟁을 억누르고 찬물을 끼얹었고 지금도 비슷한 상황이 재연됩니다.

 

 - 울산에서도 현대중공업, sk에너지, ncc등이 자본의 날개속으로 백기투항을 선언했고 앞으로도 앞다퉈 투항이 예상됩니다. 이런 비겁하고도 반노동자적인 미친 기운은 울산을 출발해 급속도로 전국으로 확산될 것이며, 지역과 업종을 떠나 남한 경제 전체를 휘감을 것입니다.

 

 - 결국 그 종착점은 다시 노동운동 메카라는 울산이라는 곳에 다다를 것입니다. 그곳에서도 다름 아닌 남한 노동운동 향배를 가늠하는 현대차로 향할 것입니다. 현대차노동조합이 아무리 개량이라 말하지만 아직은 자본에게 있어서는 가장 부담스런, 손봐야 할 존재라는 사실을 우리는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됩니다. 만일 현대차가 무너지면 연쇄적 파동으로 우리운동은 상당기간 회복하기 힘든 상태로 나빠질지 모릅니다. 아니, 철저히 부숴져서 허공에 날려 버릴지도 모르는 절대절명에 놓여있다해도 심한 말이 아닐 것입니다.

 

 - 87년 노동자 대투쟁 출발점이 울산이었습니다. 그런데 20여 년이 지난 지금 울산은 자본가 살리기 위한 더럽고 비열한 운동중심에 서 있습니다. 노동해방세상을 외치다 식칼테러와 감금, 협박에도 굴하지 않았고, 새 세상을 염원하며, 마지막 목숨까지 산화한 고귀한 숨결이 살아 숨쉬는노동운동 성지인 울산에 보란듯이 자본가들이 불어대는 승리의 나팔소리를 우리는 그냥 듣고만 있어야 하는 초라한 처지가 됐습니다.

 

 - 여기에서 도대체 왜?
우리가 이렇게 연이어 패배하고 굴종하고 소극적 대응으로 스스로 운동을 고립시키는 것인가에 대한 물음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집행단위에 있는 상층 노조관료들 때문입니다. 지난 23일 한국노총위원장이 해마다 저질러온 개짓거리가 올해도 어김없이 연출되었습니다. 앞서 민주노총은 성추행 사건으로 스스로 고립을 자초했고 코레일,지하철, kt, 등 이른바 이름만 들어도 금방 알 수 있는 대형 노동조합에서 우리는 어떤일이 일어났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 그들은 한결같이 도덕적으로 타락하고 민주주의 원칙을 지키지 않았으며. 노동대중을 배신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엄청난 사건이 운동전반에 독버섯처럼 퍼져 있다는데 있습니다. 오히려 원칙을 지키고 올바른 전망을 제시하며, 투쟁을 주장하는 쪽이 꼴통으로 손가락질 받는 나쁜 기풍이 몸속에 깊숙히 뿌리박혀 있는 것입니다.

 

 - 그렇다면, 노조관료는 왜 생기는 것일까요?
여기에도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첫째는 지도자로서 기본성(철학이나 자질)부족을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경기상승기때 자본은 더 많은 이윤 축적을 위해서 노동조합 비위를 절대 상하게 하지 않습니다. 마치, 노동조합 힘때문에 임금이 많이 상승한 것처럼 착각할 수 있는 것입니다. 개념없는 노조관료들은 이것을 자신의 치적인냥 개거품을 무는게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경기가 지금같이 하향일때 자본은 모든 책임을 노동자에게 떠넘기고 생존권마져 위협합니다. 당연히 개념없는 노조관료들은 투쟁을 조직하기는 커녕 회사가 살아야 노동자도 있다는 말을 되뇌입니다. 임금을 반납하고 노동조건을 후퇴시키며, 결국 모든걸 내주고 노동조합 깃발마져 내리게 되는 것입니다.

 

 - 두번째는 전망(이념과 목표)부족입니다.
우리운동이 추구하는 바를 정확히 구분하지 않는게 현실입니다. 노동운동을 왜 하는지 명확한 상을 그리지 못했기 때문에 경기 하향기에 계급협조주의가 횡행하고 노사 협조주의가 판을 치는 것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사 관계는 그야말로 적대관계입니다. 원칙적으로 노동자를 착취해 이윤을 통해 살아남을 수 밖에 없는 자본가계급과 노동력을 통해 그 댓가로 생활을 영위해 나가야 하는 임금노동자가 하나가 될 수 없다는 것은 과학적 이론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런 기본적인 원칙이 무너지는 것은 노동운동지도자로서 이념과 목표부족이 가장 큰 원인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노자관계론, 노동해방세상론. 노동자국가론등)

 

 - 이외에도 정파관계에 의한 의도적 종파로 전환 등등이 있을 것입니다.
물론 제 판단이 맞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며, 동의가 안되는 부분도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불변의 자본가 계급과 노동자 계급은 결코 동반자가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만약 동반자 관계 공생관계를 들먹이는 부류들이 있다면 그것은 필시 노동자 권익을 팔아먹거나 저당잡힌 관료들이 한 짓일란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며, 공황기에 이런 노동관료들이 창궐하지 못하도록 총연맹과 지역본부 담당임원들 자체 소양교육을 먼저 실시하고 산별 지도부 및 임원들도 반드시 집체 소양교육을 이수 해야 할 것입니다.

 

 - 투쟁사에서는 자본가를 쳐죽여도 시원찮을 부류로 취급하고 행동에서는 공생해야 할 대상으로 치부되는 개량적인 투쟁방식은 우리운동에 전혀 도움이 안되다는 사실을 반드시 주지해야 할 것입니다. 노동대중에 대한 명확한 투쟁방향을 제시하고 자본가계급에 대한 전쟁을 선포함으로서 노동자계급대 자본가계급으로 명확한 투쟁전선을 만들어내는 것이 지금 가장 시급한 우리 과제임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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