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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금속 경주지부의 인지컨트롤스 연대 총파업, 기필코 승리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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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깃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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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2월 17일 19시 45분 03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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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 경주지부의 인지컨트롤스 연대 총파업, 기필코 승리하자!
노동자 피땀 쥐어짜 중견기업이 된 인지컨트롤스
인지컨트롤스는 인천 시화공단에 본사가 있고, 충북 옥천공단, 경주 외동공단에 공장이 있고, 해외에도 4개 공장이 있고 계열사도 8개다. 자동차의 엔진제어 센서 및 밸브를 만드는데, 연 매출액이 3,500억원, 계열사 매출액을 합하면 1조원이나 돼 매출액만 보면 대기업이라 할 만한 중견기업이다.
인지컨트롤스 자본가가 배를 불리는 동안 노동자들은 피눈물 흘리며 일해야 했다. 인지컨트롤스 자본은 마치 돼지 부위별로 등급을 매기듯 노동자들을 A,B,C등급으로 나누어 임금까지 차별했다. 이런 인사고과 때문에 노동자들은 “밤 9시, 11시까지 아무 소리 못하고 일해야 했고”, “화장실도 맘대로 못 가고”, “작업복이 다 떨어지면 자기 돈 내고 사 입어야하기도 했다”. “제안제도를 만들어 억지로 제안하게 하고 1등과 꼴지를 나눠, 꼴찌하면 돈을 내개 해” 장시간 육체노동으로 고된 노동자들의 머리까지 악랄하게 쥐어짰다. 아파도 아프다고 말을 하기 어려웠고, “회사 사정으로 휴업해도 개인 연월차로 처리했다.” 노조가 없는 중소사업장에서는 거의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전형적인 착취의 왕국이었다.
공황기에 자본가계급과 노동자계급이 최초로 격돌하다
이 착취의 왕국에서 노동자들이 작년 10월 28일에 당차게 민주노조를 건설했고, 단협 투쟁을 전개해갔다. 그러던 중 자본은 올해 1월부터 단체교섭에 거듭 불참했고, 급기야 부지회장과 사무장을 해고하고, 다른 2명한테는 정직 3개월 징계를 때렸다. 인지컨트롤스 지회가 파업에 들어가자 10일 0시부터 직장폐쇄까지 자행했다. 11일에는 조합원 34명을 업무방해로 고소고발했고, 경주 공장에서 생산하던 물량을 시화와 옥천공장, 울산 효문의 2차 하청 업체로 빼돌렸다.
이에 맞서 금속노조 경주지부는 12일 간부파업에 이어 17일 간부파업, 18일 조합원 4시간 파업, 19일, 20일 전면파업을 상정하고 있다.
인지컨트롤스 자본가의 공격과 그에 맞선 연대총파업에 대해 모든 부품사, 자동차 자본가들이 예의주시하고 있을 것이다. 만약 이 투쟁에서 자본가들이 이긴다면, 모든 자본가들이 크게 기뻐할 것이며, 더욱 거침없이 노동자들에 대한 공격에 나설 것이다. 반대로 이 투쟁에서 노동자들이 이긴다면, 모든 자본가들이 두려움을 느끼며 움츠러들 것이고, 노동자계급은 보다 자신감을 갖고 공황기 투쟁을 본격화하게 될 것이다.
이번 연대총파업은 공황기 노동자투쟁이 갈 길을 보여줄 것이다
인지컨트롤스 연대총파업은 공황기 자본가의 공격에 맞서 노동자들이 단사별로 쪼개지지 않고 계급적으로 연대해 노동자 살리기 투쟁을 한다는 점에서 아주 커다란 의미가 있다. 갑작스럽게 몰아닥친 공황에 공포와 혼란을 느끼며 흩어져 있는 노동자들에게 인지컨트롤스 연대총파업은 “공황기에 노동자들이 살 길은 단결투쟁, 연대투쟁뿐”임을 확실하게 가르쳐줄 것이다.
오늘로(17일 화요일) 인지컨트롤스 지회 노동자들은 13일째 파업을 하고 있으며, 공장 안에서 농성을 하고 있다. 적어도 경주공장만 보면 생산은 멈춰 있다. 이것은 공장의 진짜 주인이 누구인가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금속노조 경주지부의 3천 노동자들이 모두 파업에 떨쳐 일어서면, 경주지역 금속 부품사업장들만이 아니라 현대차 라인도 멈춰서면서 이 세상의 주인이 바로 노동자들임을 정확하게 보여줄 것이다. 금속 경주지부의 인지컨트롤스 연대 총파업은 생산을 멈추는 전면파업을 통해 공황기 노동자투쟁은 자본의 급소를 공격하는 데로 나아갈 수밖에 없음을 가르쳐줄 것이다.
연대총파업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
또한 인지컨트롤스 연대총파업은 이명박 정부에 맞선 투쟁에도 중대한 시사점을 던져 줄 것이다. 작년 촛불시위와 올해 용산철거민 참사에 맞선 투쟁은 이명박 정부에 대한 거대하고 격렬한 분노가 터져 나오지만, 수십만 조직노동자들의 능동적 참여가 부족하기 때문에 더 높이 도약하지 못한다는 약점이 있다. 공황이 이미 노동자들에게 가하는 엄청난 고통은 수많은 노동자들로 하여금 결국 대투쟁에 떨쳐나서게 할 것이 틀림없다. 그리고 이런 노동자대투쟁은 단지 자본가들만이 아니라 자본가정부에 맞선 전면 투쟁으로까지 나아갈 것이 틀림없다.
노동자계급이 얼마나 빨리 자각하고, 얼마나 굳게 단결하며, 얼마나 강하게 투쟁하는가에 따라 공황기 자본과 정권에 맞선 모든 투쟁의 성패가 갈릴 것이다. 이 점에서 인지컨트롤스 연대총파업은 정부에 맞선 투쟁과 자본에 맞선 투쟁이 결합할 필요성, 노동자의 생존권 투쟁을 바탕으로 반정부 투쟁을 계급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풍부한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다.
용산 학살과 MB 악법에 맞선 투쟁의 현장에서 인지컨트롤스 연대총파업에 대한 지지, 연대를 선동하고, 인지컨트롤스 연대총파업 현장에서 이명박 정권에 맞선 투쟁을 선동하면서 두 투쟁을 하나로 용접시켜야 한다. 모든 노동자투사들과 사회주의자들이 인지컨트롤스 연대총파업이 최대한 멀리까지 나아가고, 최대한 분명하게 승리할 수 있도록 힘껏 연대해야 한다.
2009년 2월 17일
사회주의노동자연합(사노련) 울산지역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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