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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한국타이어민주노동당탈당성명
민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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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2월 09일 11시 29분 04초
 
< 민주노동당 탈당 성명>

민주노동당원이자 한국타이어 유해화합물과 Particle(초미세먼지)에 의한 산재 신청 노동자인 김동렬은 2월 10일 민주노동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탈당한다.

민주노동당은 노동자와 민중들의 피어린 투쟁의 성과에 의해 건설된 노동자 서민정당임을 자기 강령과 규약으로 하고 있는 진보정당이다. 그만큼 애정과 기대가 컸었다.
그래서 선택한 정당이었지만 민주노동당의 사업 작풍은 진보와는 거리가 멀었을 뿐 아니라, 자기 사람 자기 패거리의 이익을 위해 자기 자신이 내세운 강령과 규약마저도 철저히 무시하는 봉건정당이었다.

민주노동당은 보수정당의 당리당략을 비판하며 그와는 전혀 다른 진보를 표방하며 건설된 정당이다.

그러나 한국타이어 노동자 집단 사망사건에 개입한 민주노동당의 모습은 그동안 자신들이 비판했던 보수정당의 모습과 무엇이 달랐는지 말해야 한다. 천 최고위원의 지역 출마 결정과 번복, 출마포기 그리고 보좌관의 한국타이어 접촉 사실, 그리고 2007년 11월 아무것도 진상규명되지 않고 있을 때 사망자들에 대한 노제를 준비하며 투쟁을 정리하겠다고 한 것, 한국타이어 노동자 죽음과 무슨 상관이 있단 말인가?

노동자 죽음을 당리당략에 이용한 것 아닌가?!

한국타이어 노동자 집단 사망사건 진상규명 투쟁과 관련하여 수십 차례에 걸쳐 공문을 발송하고 통화하였지만, 단 한 차례의 공식적 입장도 들을 수 없었다. 동사무소에 민원을 제기해도 이 지경은 아니다.

민주노동당은 지난 2005년 한국타이어 노동자 집단 사망사건에 개입하여 무려 4년이 지나도록 어떤 진상도 규명해내지 못하고 있는 무능정당이었다.

한국타이어 노동자 집단 사망사건이 노동운동인지, 시민운동인지, 정당운동인지의 최소한의 분별력도 찾아볼 수 없었다.
산재 문제인지, 노조 민주화문제인지, 자본의 노동자에 대한 범죄문제인지 정경유착이 만든 대통령 친인척 비리문제인지 초보적 규정도 문제의식도 없이 분별력을 상실한 채, 산재문제를 가지고 투쟁하여야할 때, 노조 민주화 방식을 대입하고 노조 민주화를 제안할 때, 산재문제 방식으로 해결하려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어정쩡한 개인협상으로 사태를 그르쳤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노동자 투쟁의 능력도 자질도 의지도 없는 혼란만을 가지고서도 투쟁 주체를 배제하고 어디서 얻어왔는지 빌려왔는지 겉으로는 투쟁을 외치며 뒤에서는 사측과 자리를 만들고 개별협상에 매달리는 웃지 못 할 일을 벌여 한국타이어 노동자 집단 사망이라는 엄청난 사안을 세상의 조롱거리로 전락시켜 버렸다.

더욱 용서받지 못 할 행위는 자신들의 한계와 문제를 남들에게 뒤집어 씌워 자기 잘못을 가리고 그 정당성을 찾으려 했다는 심각한 문제이다.

금산공장 노동자 조홍선이 2년 7개월간 후두암을 앓고 있을 때도 이 사실에 대해 침묵하였고, 이 사실이 알려졌을 때도 사실 확인에 들어가다 모른다고만 하였다. 공당이라고 하는 정당에서 있을 수 없는 행위를 한 것이다.

더구나, 생사의 절대절명에 처한 후두암 환자에게 무슨 짓을 하였기에 산재 신청을 하겠다고 서명까지 한 사람이 하루도 지나지 않아 공포에 질려서 산재를 하지 않겠다고 문자 메세지를 보내게 되었는지 민주노동당은 분명히 해명하지 않았다.

무지와 몽매로 가득한 민주노동당은 무슨 짓을 하였는지 아는가?
유기용제 문제를 제기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절대 용서 받을 수 없는 일인데, 그 직접 피해 노동자가 그 문제를 제기하려하자 이를 제지하고 은폐하였으며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큰일 난다고 협박까지 하였다.

이것은 후두암을 앓고 있고 방사선 치료의 후유증으로 대동맥마저 파열된 환자에게는 죽으란 이야기가 된다.
이 사실을 알고나 있나!

환자 조홍선은 절망하였고 끝내 사망하였다.

기가 막힌 것은 조홍선이 죽자 성명이란 것을 발표하여 죽음을 애도하였다. 머릿속에 무엇이 들었으면 이런 짓이 가능한 지 알 수가 없다.

한국타이어 노동자가 민중이 두렵지 않나!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이렇듯 무서운 짓을 할 수 있는가!

이상에서 열거한 일은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
당의 존립 근거를 뒤흔드는 문제이다.

그리고 이 진실은 반드시 전민중과 노동자들이 알게 될 것이고 거기에 따른 문제 역시 제기될 것이다.

이상에서 간략히 살펴본 것만으로도 더 이상 민주노동당은 사태해결의 능력도 자질도 의지도 없을 뿐 아니라, 그 특유의 봉건성 무능성 음모성으로 여기에 계속 몸 담았다가는 나 또한 죽은 조홍선의 전철을 밟을까 두려워 탈당을 결행한다.

2009. 2. 9

민주노동당 당원 김 동 렬

민주노동당 대표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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