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대토론회에 참관한 노동자 41명 강제연행
10월 11일 오후 2시 올리브타워 20층 라비제홀에서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한국노총, 경총, 노동부, 노동연구원 공동주최로 “비정규법 시행 100일 평가와 과제 : 비정규직 고용개선을 위한 노사정대토론회”가 열렸다.
노사정위원장, 한국노총 위원장, 민주노총 위원장, 경총회장의 격려사에 이어 노동부장관 격력사가 진행되자, 참관한 노동자들이 비정규노동자를 양산하는 비정규악법 폐기를 요구하는 등 항의발언과 연좌시위를 했다. 그러자 경찰은 토론회에 참가한 노동자 전원을 강제연행하여 노원경찰서 등 서울시내 각 경찰서에 구금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뉴코아, 이랜드, 기륭전자, 불안정노동철폐연대, 노동전선, 전비연 등 41명의 노동자들이 비정규악법폐기와 현재 진행중인 비정규투쟁 해결을 요구하기 위해 토론회에 참관했다.
오늘 토론회를 실질적으로 주도한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는 노동부, 경총, 한국노총과 함께 2006년 비정규악법 제정을 주도했고, 7월 1일 법시행 이후 비정규악법으로 인해 외주화확대 등 문제가 심각해지자 최근(9월 28일) 외주화 문제해결방안을 의제로 결정하면서 그와 함께 고용유연화방안까지 의제로 채택해 그 기만성을 또 한번 드러낸 바 있다.
비정규악법에 의해 뉴코아-이랜드 노동자들이 탄압받는 상황에서 민주노총은 노사정토론회 참여여부를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오늘 토론회에 이석행 위원장이 참가하여 격려사를 했고, 토론자로 이용식 사무총장이 참가할 예정이다. 민주노총 소속 비정규조합원 등 노동자들이 항의연좌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석행 위원장은 격려사를 마치고 토론회장을 떠났다.
<연행 노동자 현황(총 41명)>
중량경찰서 : 8명
서초경찰서 : 7명(부상자 2명)
노원경찰서 : 8명
성동경찰서 : 8명(부상자 2명)
종암경찰서 : 8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