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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해 무익한 차베스 비판들이 난무하다
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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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10일 10시 34분 49초
베네주엘라는 차베스 집권세력이 국부의 대부분을 장악해온 기득권 부르주아세력을 확실히 물리치고 정치적 주도권을 확실히 움켜쥐었다는 점에서 ‘정치 혁명’은 상당히 성공적이었다. 그 과정은 기득권세력의 두 차례에 걸친 ‘반혁명’ 공세에 민중이 대거 저항하고 나섬으로써 가능했고, 이 과정에서 대다수 민중은 놀랍게 각성했다. 그래서 이 혁명을 ‘차베스 혁명’이라 명명하는 것은 각성된 민중세력을 얕잡아 경시하는 태도라 하겠다. 물론 그들의 실천이 ‘21세기 사회주의’에 걸맞게 충분히 사회경제적 변화를 추동해낸 것은 아니다. ‘주체의 정치적 지향성’이 그러하다는 것을 지칭할 뿐이지만, 그들은 ‘주체의 측면’을 대단히 강조하고 있으므로 그들의 ‘구호’가 (유명무실하다고) 비판받을 일은 아니라고 본다. 기득권세력을 ‘징치’하는 일은 아직 충분치 못했지만, 최근 시작된 ‘주민평의회’의 결성 노력은 차베스 정권에 ‘진정성과 변혁적 지향성’이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런데 요즘 ‘좌파’라고 하는 사람들 중에 건강하지 못한 관점에서 베네주엘라의 변혁 실천을 마구잡이로 재단하는 사람이 꽤 생겨났다. 기득권세력의 별동 부대인 ‘대학생 시위’를 두둔한 오세철 교수는 ‘유해한/불순한’ 중상모략의 험담을 늘어놓았고, 해외에서도 일부 트로츠키주의자들은 ‘차베스는 사기꾼’이라는 식의 ‘막가파’ 험담을 늘어놓았다. 민주노동당원인 ‘채진원’은 차베스가 ‘참주정’으로 흐른다고 규탄했는 바, 이 개념을 아리스토텔레스가 서술했을 때에는 “일반적으로, 1인 통치는 참주정으로, 민주정체는 중우정치로 흐를 수 있으니 양자의 장단점을 잘 살려야 한다”는 권고 차원에서 한 말이지, “1인 독재”는 무조건 망쪼로 흐른다고 규탄한 것이 아니었다. 채진원은 베네주엘라 민중운동을 모욕한 셈인데, 목숨을 걸고 ‘반혁명 쿠데타’를 막아낸 민중세력은 차베스의 ‘덮어놓고 추종자’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블랙타이거’는 ‘막가파’식의 단언을 한 것은 아니니 ‘유해하다’고 말할 것까지는 없어도 대단히 ‘무익하고 빗나간’ 말을 내놓았다. 여지껏은 혁명적이었으나, 지금은 일부 혁명적, 일부 반동적이란다. 어떤 측면에서 반동적인지, 논거도 내놓지 않았으니 토론하기가 갑갑한데, ‘아직 변화가 충분하지 못하다’는 사실을 ‘반동적’이라고 깎아내린 것 아닌가? 그가 신봉하고 있는 어떤 운동론과 맞아떨어지지 않아서 곱게 보이지 않는다는 것인가? 그가 유비추리로, <<남한의 통일반미운동도 혁명적 성격이 사라지는 순간, 또는 비혁명적 성격을 갖는 부분에서는 과학적 사회주의 혁명에 저항하는 반동적 성격을 갖는다>>고 말한 대목도, 문장 자체가 대단히 애매모호해서 무슨 말을 하려는 것인지, 아마 며느리도 모를 것이다. 그는 차베스가 ‘반미 민족주의자’에 불과한 것 아니냐, 하고 의심하는 듯한데, 그는 지구 반대쪽에 앉아서 몇 가지 막연한 인상을 갖고 ‘지레짐작’을 내리는 것 아닌가 싶다. 카라카스의 ‘바리오’에서 활동하는 민중운동가들은 ‘민족주의자’들이 아니고, 사회주의 지향성이 차고 넘친다. 다만 그들은 스탈린주의나 트로츠키주의와 같은 옛 소련의 혁명이론에 대해서는 분명히 선을 긋고 있는데 이 사실이 트로츠키주의자들을 불편하게 하는지 모르겠다. 그들의 변혁이 아직 ‘미완’임은 분명하지만, 기득권세력을 ‘정치적으로 확실히 패퇴시킨 것’과 민중들이 정치적으로 각성한 것은 대단한 진전이고, 그러기 때문에 “아직 그들의 변혁은 가능성을 품고 있다”고 말해야 건강하고 진지한 태도이지, “아마, 잘 안 될걸?”하고 ‘별 것 아니라는 듯 휘둘러 본다’든지, “그거, 돼 봐야 아는 것 아냐?”하고 한가로운 불가지론을 들먹이는 것은 지금의 사회를 넘어서기 위해 치열하게 나서는 운동가의 태도라 할 수 없다. =이와 같이, 현실의 중요한 ‘정치 현상’에 대해 유해 무익한 논평들이 난무한다는 것은 우리 사회운동의 방향성이 얼마나 혼란스러워졌는지를 말해준다. 대단히 염려스런 모습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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