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주의 정치실천의 날?

IMF공황에 이어서, 다시 세계대공황이 노동자 민중의 삶을 무서운 속도와 규모로 파괴하고 있습니다. 경제공황은 자본주의의 숙명입니다. 자본주의의 극복 없이 노동해방과 인간다운 삶은 요원합니다. 지금 바로 새로운 사회, 사회주의를 요구해야 합니다. 이제는 사회주의 건설에 앞장설 사회주의정당만이 진정한 희망입니다. 사회주의정당은 건설되어야 하고, 건설될 수 있습니다.

해방연대는 질과 양 모두에서의 사회주의역량의 철저한 강화가 사회주의정당 건설의 진정한 토대라고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해방연대는 노동자와 활동가들이 사회주의활동을 경험하며, 사회주의활동가로서 설 수 있게 해, 당건설운동의 물고를 트게 할 공동활동의 공간을 선도적으로 형성해내고자 합니다.

이에 해방연대는 인원이 적더라도 회원들의 선진적인 활동을 제시하고 진정성있게 행동하면서 공동활동의 근거와 공간을 만들기 위해, 사회주의 정치실천의 날을 정해 정세적 긴장감을 갖는 여러 주제들을 가지고 정기적으로 실천해가기로 했습니다.

1차 실천 - GM대우 부평공장/창원공장 선전 선동전

최근 GM의 파산위기와 자동차업계들의 잇따른 감산 ․ 휴업조치로 자동차산업의 위기가 사회적 이슈화되었습니다. 특히 모기업의 파산위기와 더불어 가장 먼저 (부분)휴업에 들어가, 자연스럽게 대규모 구조조정이 예상되고 있는 GM대우자동차의 위기는 강한 정세적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에 1차 실천을 GM대우 선전 선동전으로 정하여 행동했습니다. 12월 18일 출퇴근 시간에 맞추어 부평공장 앞에서 해방연대, 노동자투쟁연대 활동가 및 GM대우에 맞서 투쟁하고 있는 GM대우자동차 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은 삼삼오오 출퇴근하는 부평공장 노동자들을 향해서 현 위기의 엄중함에 대한 자각과 투쟁을 호소했습니다. 이어서 19일 창원공장 앞에서도 선전전을 진행했습니다.

해방연대는 GM대우 노동자의 고용과 생활의 위기가 이윤추구와 시장지향이라는 자본의 논리와는 양립할 수 없으며, 따라서 무능한 GM 대신 정부가 고용을 책임지고, 노동자가 생산과 경영의 주체로 나설 것을 주장했습니다.

사회주의 정치실천의 날이 30일(화) 용산역에서 계속됩니다

해방연대는 2차 사회주의 정치실천의 날을 통해 자본주의의 야만성과 사회주의 대안의 합리성을 직접 알리고자 합니다.

공황은 자본주의 모순, 즉 이윤을 위한 상품생산이라는 자본주의 원리에 의한 사회 생산력의 파괴가 가장 극명하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윤을 낳지 못하는 기업은 도산하고, 멀쩡한 설비가 폐기·감축되며, 과잉자본에 고용됐던 노동자는 길거리로 쫓겨납니다.

공황에 더하여 이명박 정권 역시 노동자들을 길거리로 쫓아내려 합니다. 대대적인 공공부문 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자신들이 나서서 건설·조선·금융 등에서 구조조정에 착수하겠다고 합니다.

이윤과 시장이 아닌 필요와 인간이 우선하는 사회로, 그리고 자본가 정권이 아닌 노동자를 위한 노동자에 의한 국가 건설로 나아가야 합니다. 사회의 필요와 욕구를 직접 충족시키기 위한 생산의 재조직화, 노동해방·인간해방의 가치에 의한 사회의 재편성 없이 우리는 자본주의가 강요하는 삶의 파괴로부터 결코 자유로워질 수 없습니다.

실천의 날이 혼자가 아니라 사회주의자들 모두의 정치실천의 장이 되기를 원합니다. 사회주의 정치실천에 동의하는 동지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말이 아니라 행동만이 변화를 낳습니다.

2차 사회주의 정치실천의 날

일정 : 12월 30일(화) 오후 6시

장소 : 용산역

전화 : 02-2275-1910 / 010-6633-1285

노동해방실천연대(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