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코아-이랜드 파업투쟁 1주년에 즈음한 제단체 기자회견문
파업투쟁 1년이다! 뉴코아-이랜드 사태
해결하고, 박성수를 구속하라!

작년 6월 23일 뉴코아노동조합이 파업에 돌입하고, 7월부터 두 차례에 걸쳐 이 곳 강남킴스클럽 매장점거파업을 전개했다. 6월 30일 이랜드일반노조도 홈에버 상암점 점거파업에 돌입했다. 1년전 뉴코아-이랜드노조가 피눈물로 외쳤던 투쟁요구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보자. 비정규노동자의 고용을 보장하라! 외주하청을 중단하라! 비정규노동자를 정규직화하라!
이처럼 노동자로서 최소한의 요구를 내건 투쟁이 벌써 1년째에 접어들고 있다. 지난 1년동안 이랜드-뉴코아에서 무슨 일들이 벌어졌는가? 박성수회장은 아예 교섭석상에 나타나지도 않았다. 민주공화국인 대한민국 국회가 여야 만장일치로 박성수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으나, 박성수는 출석을 거부하고 외국으로 줄행랑을 놓았다. 구사대를 동원하여 비정규여성노동자들에게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했다. 이랜드 6명, 뉴코아 7명, 연대단위 12명 등 총 25명의 노동자들이 구속되었다. 뉴코아 18명, 이랜드 30명 등 총 48명의 간부 조합원들이 징계해고되었다. 총 250억원의 손배가압류가 청구되었다.
그뿐이 아니다. 노동자탄압의 대명사로 악명을 날린 박성수회장은 부도덕성과 부실경영의 대명사로 떠올랐다. 이른바 불법 카드깡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고, 최근에는 미국산 쇠고기를 호주산으로 둔갑시켜 변칙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성수의 부실경영은 결국 홈에버를 매각하기에 이르렀다. 부도덕한 박성수는 노동자들이 피땀으로 일군 뉴코아-이랜드를 말아먹고 있는 것이다.
지난 1년동안 이런 박성수를 버젓이 활개치게 함으로써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았는가? 킴스클럽, 뉴코아아울렛 등 남아 있는 매장들도 박성수의 수중에 있는 한 어찌될지 알 수 없다. 정말 너무 많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서는 박성수를 구속처벌해야 한다. 구속처벌해야 할 죄목은 너무나 많다.


작년 여름 땡볕과 장마비 속에서 투쟁을 시작했던 뉴코아-이랜드 여성비정규노동자들이 눈보라를 뚫고 다시 땡볕 아래서 투쟁하고 있다. 무엇 때문인가? 박성수 회장이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벼랑으로 내몰았기 때문이다. 투쟁이 장기화되면서 대오도 줄었다. 그러나 박성수는 오판하지 말라. 이 투쟁은 그저 그렇게 끝날 수 있는 투쟁이 아니다. 우리 연대대오는 뉴코아-이랜드 투쟁을 함께 시작했다. 이 투쟁에서 지면 뉴코아-이랜드 조합원들은 물론이고 전체 노동자들에게 비정규악법의 공격이 무차별 자행될 것이기에 투쟁을 함께 시작했다. 7월 1일부터 그 비정규악법이 확대시행된다. 제 연대단위들은 뉴코아-이랜드를 중심으로 다시 전열을 정비하여 투쟁을 시작할 것이다. 그래서 끝을 보고 말 것이다. 뉴코아-이랜드 투쟁 승리를 시작으로 비정규악법 폐기투쟁으로 나아갈 것이다.
오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민주노총 등 제 연대단위가 함께 투쟁을 시작할 것이다. 6월 23일 오후 4시 바로 이곳 강남킴스클럽 앞에서 투쟁승리결의대회를 힘차게 전개할 것이다. 6월 25일과 30일 광화문 촛불집회의 현장에서 개최되는 ‘비정규노동자 현실폭로 증언대회’에서 박성수의 죄상을 만방에 고발할 것이다.
기세등등하게 등장했던 이명박 대통령은 집권 100일도 못되어 전국민으로부터 ‘공공의 적’이 되었다. 왜 그런가? 1% 가진자들만을 위해 대다수 노동자민중들을 벼랑으로 몰았기 때문이다. 문제제기에 대한 비민주적 독선과 아집이 국민들을 분노케 했다. 박성수는 작년에 바로 ‘공공의 적’이었다. 박성수 개인의 영달과 아집으로 수천명의 노동자들을 벼랑으로 내몰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명박과 너무나 닮은 박성수를 다시 2008년 ‘공공의 적’으로 부상시켜 기필코 구속처벌케 할 것이다.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뉴코아-이랜드 사태해결과 박성수 구속처벌을 위한 연대투쟁을 힘차게 전개할 것을 천명한다.
- 비정규노동자탄압과 부실경영의 화신, 박성수를 구속하라!
- 박성수를 구속하고, 뉴코아-이랜드 사태 해결하라!
- 고용불안과 차별을 확대하는 비정규악법 폐기하라!
2008.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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