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년 6월항쟁 21주년인 6월 10일, 전국에서 100만명 이상이 거리로 나와 총궐기투쟁을 전개했다. 이명박정권의 광우병 쇠고기수입 협상에 대한 투쟁은 이제 대정부 항쟁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는 결코 우연이 아니며, 일시적인 열기도 아니다. 대선과 총선에서의 승리로 자만에 빠진 이명박 정권의 비민주적 독선에 대한 국민적 저항이다. 지난 10년간의 신자유주의 세계화로 누적된 민중의 고통이 투쟁으로 폭발하고 있는 것이다. 이명박정권이 쏟아내고 있는 공공부문 사유화 시장화 공세에 대한 불안과 분노가 투쟁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이명박정권의 ‘경제살리기’가 소수 1%에만 해당할 뿐, 대다수 민중의 생활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음이 백일하에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명박정권은 ‘협상무효, 고시철회’를 거부하고, 기만책으로 사태를 수습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 국민들은 그것을 이미 간파하고 있다. 투쟁은 6.13 ‘효순이미순이’ 촛불투쟁, 7월 5일 부시 방한 등으로 이어지면서 확대될 것이다.
학생들의 촛불집회로부터 시작된 투쟁이 이미 각계각층의 투쟁으로 확대되었다. 시민들은 일손을 놓고 거리로 나오고 있다. 학생들이 동맹휴업을 결의하고 거리로 나섰다. 국민들은 노동자들의 투쟁을 바라고 있다. 민주노총에 총파업투쟁을 요청하고 있다. 87년 6월 항쟁 후 7-9월 노동자대투쟁이 시작되었다. 그로부터 10년 후인 97년 노개투총파업투쟁을 전개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지금 누적된 모순이 폭발하고, 투쟁이 터져 나오고 있는 지금, 노동자들이 대투쟁으로 떨쳐 일어설 때이다. 광우병 쇠고기 수입협상 무효화투쟁을 공공부문 사유화 시장화중단 나아가 신자유주의 세계화분쇄 투쟁으로 나서야 한다.
광우병 대책위는 이명박 정권에 20일까지 시한을 주었다. 그리고 13일부터 화물연대 파업, 16일부터 건설기계 파업이 시작된다. 이런 상황에서 이미 결정한 민주노총 총파업 찬반투표를 힘차게 조직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6월 15일로 예정된 민주노총 중집에서 투쟁을 힘차게 결정해야 한다. 총파업 찬반투표 기간이 연장되더라도 중집의 결정으로 6.16-20 기간 중에 화물과 건설기계투쟁을 엄호하고 광우병 대책위 투쟁과 연동된 총파업투쟁을 전개하자. 그리고 6월 19일 대대에서 이명박정권의 공공부문 사유화 시장화에 맞서는 7월초의 전면적 총파업을 결정해야 할 것이다.
아직 총파업 투쟁의 결의가 높지 않다. 현장은 정세의 역동적 변화에 따르지 못하고 있다. 각 급 노조조직의 지도부들은 조합원 대중을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조직하지 못하고 있다. 여전히 서로 눈치보고, 책임을 미루고 있다. 이래서는 안된다. 모두가 과감히 나서야 한다. 학생들이 나서고, 시민들이 나서는데 가장 고통받는 노동대중은 예외이겠는가? 민주노총을 비롯한 각 조직의 지도부가 파업을 결단하고 민주노총 총파업투쟁을 성사시켜 내자.
‘다른 조직이 결정하면 우리도 하겠다’는 분위기를 일소하고, ‘우리가 할테니 함께 하자’고 나서자는 분위기로 전환하자. 이를 위해 활동가들이 전면에 나설 것이다. 모든 현장조직들이 파업조직을 결의하고 민주노총 총파업 투쟁 조직을 위해 전면에 설 것이다. 이런 연대의 힘으로 이명박정권의 광우병 쇠고기 수입협상을 무효화시키고, 공공부문을 사유화․시장화하고 비정규직을 확대하는 신자유주의 정책을 끝장내자. 이를 거부하는 이명박정권 퇴진투쟁을 힘차게 전개할 것이다.
008년 6월 12일
현장실천 사회변혁 노동자전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