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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불법적인 직장폐쇄가 또 한명의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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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전선
불법적인 직장폐쇄가 또 한명의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았다

[성명서] 갑을오토텍 고 김종중 동지 죽음 노동전선 성명

불법적인 직장폐쇄가 또 한 명의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았다



우리는 2016년 여름, 노동자들의 휴가 기간을 틈타서 자행되었던 갑을자본의 불법적 직장폐쇄를 기억하고 있다. 그 이후, 노동조합을 파괴하려는 구사대와 용역의 침탈이 지속되었으며, 갑을오토텍에서 생산되던 차량 에어컨 등은 타 공장에서 불량으로 생산되기도 하였다. 무엇보다, 지난 8월부터 2017년 4월에 이르기까지 갑을 노동자들은 직장폐쇄로 인해 기나긴 생계고에 시달려 왔다.


한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몬 갑을 노조파괴는 2014년 말로 거슬러 올라간다. 회사는 특전사ㆍ경찰 출신을 채용해 별도의 수당까지 주면서 어용노조를 세웠다. 노무법인까지 동원한 고도의 노조파괴 시나리오가 작동하였다. 이 사건에 대해 보수적인 법원조차도 당시 대표이사였던 박효상을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징역 10월에 법정 구속하지 않을 수 없었다.


2017년 봄, 박근혜 정권은 몰락했다. 박근혜를 비롯한 정권의 주요 인사들은 구속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노동현장에서는 구조조정과 노조파괴가 버젓이 자행되고 있다. 박근혜의 탄핵에 따른 대통령선거가 한창 진행 중이지만, 이 땅 인구의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노동자들을 위한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반면 “비정규직ㆍ정리해고를 철폐하라”는, “노동탄압을 중단하라”는, “모든 해고자들을 원직 복직시켜라”는 고공농성ㆍ노숙농성에 돌입한 노동자들의 절규를, 대선후보들은 모르쇠로 일관하면서 그들만의 잔치에 여념이 없다. 이 땅의 노동자들은, 노조파괴와 생활고에 시달리던 또 한 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끊을 수밖에 없는 현실에 내몰려 있다.


적폐청산은 멀리 있지 않다. 노동자에게 가해지는 노동탄압과 노조파괴를 중단시키는 것에서부터 적폐청산은 시작된다. 또한, 우리는 노조파괴, 노동탄압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 고 김종중 동지의 염원이다. 전국 노동자들의 대단결, 거대한 투쟁으로 노조파괴를 박살내고, 마침내 노동자의 평등한 새 세상을 위해 전진해 나가자!


2017년 4월 19일

현장실천 사회변혁 노동자전선




2017년04월20일 14: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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