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 투쟁 승리와 노동전선 조직 발전을 위한 결의문

우리는 오늘날, 부정부패로 얼룩진 박근혜 정권의 임기 말을 목도하고 있으며, 더욱더 야만과 착취, 전쟁 위협으로 치닫고 있는 정권과 자본의 공세에 직면해 있다.

23일을 넘어서서, 한 달을 향해 전진하고 있는 자랑찬 철도 노동자들을 보아라!

이 투쟁은, 성과퇴출제, 노예와도 같은 굴종과 억압을 강요하고 있는 적들에 맞선 전면적인 저항이다! 공공부문을 선도해서, 아니 그동안 조직된 노동조합 운동을 대표하고 있는 역사적인 총파업이다!

그러나, 적들은 파업파괴 책동에 혈안이 되어 있다.

철밥통 이기주의로 내몰고, 징계로 협박하고, 보도 통제로 시민들의 눈과 귀를 막고 있다. 시민의 목숨을 담보한 대형사고의 도박을 감행하고 있다.

이에 당면해, 우리가 할 일은 철도 파업을 사수ㆍ엄호ㆍ확대하는 것이다.

현장실천 사회변혁 노동자전선에게 주어진 긴급한 임무는, 공공부문의 파업이 철도로 축소ㆍ고착된 현재 국면의 타개에 있다. 공공부문의 파업이 꺾이지 않고 타 산업과 민중연대 투쟁으로 확장되게 하는 것에 있다.

아니, 진정 긴급한 임무는, 노동전선 한 명 한 명의 회원들이 이를 자신의 투쟁과제, 실천과제로 삼아야 한다는 것에 있다.

지금은 철도 노동자들의 고귀한 투쟁을 이어받아 2차 공공파업과 민주노총 총파업의 단행을 위해 힘차게 달려 나가지 않으면 안 될 때이다. 유성ㆍ갑을 노동탄압과 조선 구조조정에 맞선 견결한 대오를 구축해 나가자! 11월 12일, 거대한 노동자대회ㆍ민중총궐기 투쟁으로 막장의 권력을 향해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날리자!

노동전선은 조직 발전의 방향을 진지하게 토론하고, 모색했다.

노동전선의 정신ㆍ존재 이유는, 자본에 억압ㆍ착취당하고 있는 임금노예의 사슬을 끊어내는 것, 그리하여 국가권력의 억압과 통제를 타도하는 노동해방에 있다.

광포한 신자유주의 공세에 굴복하고 있는 개량주의자들과 투쟁회피주의자들의 준동은, 또 이로 인한 노동운동의 전반적 퇴조라는 암울한 시대적 조류는, 그러나 노동해방을 기치로 내건 좌파 운동세력이 부활할 수 있는 조건이요 전주일 뿐이다.

내년이면 10년차를 맞이하는 노동전선은, 그동안 걸어왔던 완강한 현장실천과 사회변혁의 전망을 계승ㆍ발전시켜, 부침과 이완의 시행착오를 밑거름 삼아 승리를 항해 전진할 것이다!

총파업 투쟁 승리하고, 노동해방 세상을 향해 힘차게 진군해 나가자!

이러한 기조하에 우리는 오늘, 아래와 같이 총력 투쟁을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노동탄압, 구조조정, 노동개악 등 노동자 죽이기로 일관하고 있는 정권과 자본에 맞서, 총파업 투쟁을 힘차게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한 달을 향해 치닫고 있는 철도 파업을 확대하기 위해, 아래로부터 현장을 조직하고, 단위노조대표자 파업결의 등을 촉구하며, 민주노총의 총파업 투쟁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힘차게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반노동자 반민중적인 박근혜 정권에 맞서, 11월 노동자대회 및 민중총궐기 투쟁을 힘차게 전개할 것을 결의한다.

2016년 10월 22일

현장실천 사회변혁 노동자전선 임시 대의원대회 참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