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퇴진 전교조 2차 선언을 지지하며

박근혜 대통령은 퇴진하라!

지난 스승의 날 “제자들을 가슴에 묻을 수 없다”며 15,853명의 선생님들이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과 동료교사들을 애도하고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과 올바른 해결을 촉구했다. 그리고 바로 오늘 12,000명의 전교조 선생님들은 ‘박근혜 대통령 물러나야 한다’는 2차 교사선언을 발표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흘렸던 박근혜 대통령의 눈물이 악어의 눈물임이 밝혀졌다. ‘국가대개조’를 말하고 마치 개혁을 하겠다고 하지만 국무총리 하나 인선하지 못하는 부정과 부패의 정부, 민영화-규제완화를 밀어붙여 자본가들의 이해만 대변하는 박근혜 정부에게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으로서 퇴진하라는 의견을 밝히는 것은 정당하다.

특히 박근혜 퇴진 교사선언에 참가한 조합원들에 대해서 형사고발, 해고자를 조합원으로 인정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전교조의 노동조합 법적 지위를 박탈한 1심 판결 등 탄압을 무릎 쓰고 발표한 전교조 2차 선언은 박근혜 퇴진을 바라는 전체 노동자들이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소중한 행동이다.

이미 수천명의 현장노동자들의 이름으로 박근혜 퇴진을 선언한 <세월호 몰살에 분노하는 노동자 행동>은 ‘박근혜 대통령은 물러나라’는 선생님들의 2차 선언을 지지하며 전교조와 함께 투쟁해 나갈 것이다.

세월호 참사 책임지고 박근혜는 퇴진하라!

전교조는 정당하다! 전교조 탄압 중단하라!

2013년 7월 2일

세월호 몰살에 분노하는 노동자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