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가파식 공안탄압과 짜 맞추기 수사,
이명박 정권은 화물연대 와해음모를 즉각 중단하라!
화물연대는 지난 6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에 걸쳐 총파업 투쟁을 전개하였다.
비록 운송료 9.9%인상과 민주통합당을 통한 표준요율제 추진이라는 허울뿐인 성과에 그치고 말았지만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이번 투쟁을 통해서 2008년 이후 4년간 무기력과 패배감에 젖어 있던 나약한 모습을 깨고 화물연대로 뭉치면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회복하였다.
그러나 파업이 끝난, 이후 20여일이 지나면서 정부의 화물연대 탄압은 무자비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화물연대 불법행위 처단을 언급한 이후 부산과 울산 두 곳의 경찰청, 그리고 국토해양부등 유관부서까지 나서서 화물연대 탄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울산지역의 화물차량전소 사건과 관련하여 이미 부산 1명, 울산 2명이 구속되었고 또다시 2명에게 체포영장 발부, 부산지부와 울산지부의 지도부 및 전간부에 대한 소환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나 수사과정에서 무리한 짜 맞추기와 무차별적인 가택수색 등 불법과 인권유린이 난무하고 있다. 이는 이명박 정권 들어 두 번의 총파업투쟁을 전개하면서 막강한 힘을 보여준 화물연대를 와해하기 음모인 것이다.
이번 파업과정을 통해 화물연대조합원들은 뭉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회복하였다. 그리고 하반기 정기국회에서 표준요율제를 법제화하기 위한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이명박 정권은 8월 말 민주노총 총파업의 최선두에 있는 막강한 화물연대를 타겟으로 삼아 노동자들의 투쟁을 무력화시키고 나아가 공안정국조성을 통해 대선까지 가기 위한 희생양으로 화물연대 택한 것이다.
이대로 무너질 수는 없다. 화물연대 출범이후 지금까지 숱한 투쟁에서 탄압은 투쟁으로 돌파한다는 기조로 우리는 조직을 지켜왔다. 화물연대의 깃발을 지키고 우리의 생존권을 사수하기 위해서 더욱더 굳건히 뭉쳐서 투쟁의 대오를 형성해야 한다. 정권과 자본의 탄압이 아무리 거세더라도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다면 화물연대는 결코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또한 우리는 하반기 정기국회에서 표준요율제를 법제화해야 하는 과제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화물연대 중앙지도부를 믿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현장에서 분출하는 조합원들의 투쟁의지를 화물연대는 지도부는 투쟁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말도 안되는 합의안을 가지고 찬반투표에 붙이는 것을 본 조합원들은 지도부에게 전혀 투쟁의지가 없음을 확인하고 낙담한 채 투쟁을 포기하고 가결시켜 준 것이다. 더 이상 할 의지가 없는 지도부에게 무엇을 바란단 말인가? 더구나 파업이후 정권과 자본의 조직적이고 의도된 탄압으로 인해 현장이 쑥대밭이 되고 있는데도 지금의 화물연대 중앙지도부는 어떠한 대응도 하지 못한 체 속수무책으로 일관하고 있다.
정권과 자본의 화물연대 탄압과 와해음모를 분쇄하고 화물운송노동자들의 염원인 표준요율제를 쟁취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투쟁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지금은 하반기 지도부 선거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화물연대에 대한 탄압을 분쇄하고 생존권을 쟁취하기 위해 비상한 각오와 결단이 필요하다. 투쟁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본부장을 포함한 중앙임원 총사퇴! 비대위 구성과 화물연대 탄압분쇄, 표준운임제쟁취를 위한 총력투쟁체제 돌입, 이를 위해 하반기 선거 연기. 이것이야 말로 화물연대를 사수하고 우리의 생존권을 쟁취하기 위한 지름길이다.
자랑스런 화물연대 동지들!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있다. 우리는 지금껏 정권과 자본의 숱한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조직의 깃발을 지켜왔다. 다시 한 번 나서자. 노동조합의 주인은 조합원이다. 우리가 나서서 하나로 뭉칠때 어떠한 탄압도 분쇄할 수 있을 것이다. 비상한 각오와 결단으로 화물연대를 사수하고 표준운임제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의 한길로 달려 나가자!
2012년 7월 16일
화물현장노동자회




